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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라 IoT vs KT·LGU+ NB-IoT '시장 선점 격돌'

  • 송고 2017.07.19 15:09 | 수정 2017.07.19 16:59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KT·LGU+ 세계 최초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 완료

SKT 로라 IoT 기술로 중국 진출, 국내 서비스 출시 속도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KT와 LG유플러스 양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NB-IoT 오픈랩 개소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담당과 KT 이광욱 IoT사업전략담당 개소식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KT-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KT와 LG유플러스 양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NB-IoT 오픈랩 개소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LG유플러스 김영만 NB-IoT담당과 KT 이광욱 IoT사업전략담당 개소식에 참석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IoT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로라 IoT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합을 구축한 KT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 완료했다. 이통3사 간 IoT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공동으로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로라 IoT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가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고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당시 KT와 LG유플러스는 양사간 적극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올해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IoT 시장은 SK텔레콤 로라 진영과 KT와 LG유플러스 NB-IoT 진영으로 패가 갈린 셈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NB-IoT 전국망 구축을 기반으로 NB-IoT 오픈랩 공유하고 개발지원, 네트워크 연동, 교육 원스톱 서비스 제공한다. 또 공동 규격서, 칩셋, 모듈 등 IoT 핵심기술 개발 등에 협력한다.

특히 NB-IoT 오픈랩은 서울 상암동(LG유플러스)과 경기도 판교(KT) 2곳에 기능을 확대해 오픈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4월말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기존 LTE망보다 약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NB-IoT 상용화와 시범서비스 진행을 선언한 이후, 전국 대부분 도로, 항만, 읍면동 단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LP가스관제 시범사업과 키즈 트래킹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구축된 NB-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가스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NB-IoT 서비스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LTE망의 우수한 품질과 커버리지의 장점을 활용해 전기원격검침, 자동차관리, 가스설비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해외 일부 국가에서 주요 도시 중심으로 3GPP LTE 표준 기반 NB-IoT망을 구축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존 LTE망 서비스 커버리지 보다 더 넓은 전국 상용망을 구축한 것은 두 회사가 처음이다.

양사는 NB-IoT 전국망 구축은 수십 억개 이상의 사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중심으로 하는 IoT 생태계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GiGA IoT Alliance 600여 회원사를 성장시키고, IoT시장에 신규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B-IoT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로라 IoT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까지 400만개의 IoT 기기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IoT 로라를 활용한 첫 서비스로 출시한 추적 단말기 ‘지퍼(Gper)’도 어린이집 등 B2B 시장과 개인 소비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력 소모가 적은 로라의 특성으로 90분 충전해 약 5일간 사용 가능하고 10분 주기로 위치 전송 할 수 있는점이 특징이다. IoT를 활용해 질병, 임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축관리 서비스도 출시한다.

또 SK텔레콤은 로라 기술로 중국 원격 가스검침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중국 충칭에서 로라망 기반의 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충칭가스, 차이나모바일 등과 4자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향후 현지에 IoT망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확보 및 분석, 중국에 특화된 IoT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차이나모바일 왕타오 솔루션부문 총경리,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충칭가스 치옌커 동사장(왼쪽 첫번째부터)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T

차이나모바일 왕타오 솔루션부문 총경리,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충칭가스 치옌커 동사장(왼쪽 첫번째부터)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T

유럽 중심으로 IoT 국제 로밍도 추진 중이다. 로밍이 가능해지면 해외에서 여행가방을 분실하거나 다른 여행객과 가방이 바뀐 경우 당황할 필요가 없게 된다. IoT 네트워크의 국제 로밍으로 자신의 여행가방에 IoT 기반의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국내에서 발송한 가방 등을 유럽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저렴하고 간편한 생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중소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로라를 활용한 IoT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가 선택한 NB-IoT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해 150 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km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狹)대역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로, 전력 소비가 적으면서 가스·수도·전기 검침, 위치 추적용 기기 등과 같이 원거리에 있는 사물 간의 통신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의 로라도 IoT 전용망 기술의 하나로, 비면허 주파수를 쓰며 최대 통신속도가 10Kbps로 IoT 서비스에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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