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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자"…카드사 해외진출 '활발'

  • 송고 2017.07.18 13:34 | 수정 2017.07.18 13:3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하나카드, 텐센트와 日 시장 진출

KB국민카드, 美 한인금융사와 맞손

카드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합뉴스

카드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카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데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다음달부터 일본 내 위챗페이 결제 내역에 대한 모바일 전표매입 대행을 한다. 중국 소비자가 일본 현지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하나카드가 결제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위챗페이로부터 해당 결제대금을 받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 수입을 얻는다.

위쳇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회사로 현재 8억명 이상의 중국인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내 중국인 관광객은 600만명에 달한다"며 "일본 외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같은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지난달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KB국민카드는 뱅크 오브 호프에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한인 가맹점 신용카드 매입사 'UMS(United Merchant Servic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UMS와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 혁신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할 'KB 디지털 랩'(가칭)을 설립하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력과 금융 노하우를 UMS의 현지 가맹점 데이터와 결합해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의 올해 중점 전략 과제는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신규 수익 기반의 지속적 확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에서의 카드 사업 활성화와 다양한 시장 발굴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 합작법인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TI)'를 설립하고 연내 신용카드 가맹점 거래 승인·정산 업무를 시작한다.

카드사들은 국내 영업 환경 악화로 해외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권의 요구로 주 수입원인 카드수수료가 꾸준히 인하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론 등의 대출서비스도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사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카드 수수료 인하, 영세 가맹점 확대 등으로 카드사들의 순익은 급감하고 있다"며 "반면 해외 시장은 규제도 적고 성장률만큼 금리도 높아 수익성 창출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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