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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증시] '전인미답' 코스피, 2400선 돌파하며 새 역사

  • 송고 2017.07.16 11:31 | 수정 2017.07.16 11:3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1.46% 급등해 2414.63 마감…사상 최초 2400선 돌파

지난주(7.10~14)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돌파했다.ⓒ픽사베이

지난주(7.10~14)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돌파했다.ⓒ픽사베이

지난주(7.10~14)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34.76포인트(1.46%) 급등해 2414.63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었다. 2분기 1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1.6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중 한때 244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음 날인 11일 코스피는 13.90포인트(0.58%) 올라 2396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전자가 0.7% 올라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245만원)을 또 새로 썼다.

12일 코스피는 2400선을 앞두고 4.23포인트(0.18%) 내린 2391.77에 장을 마치며 숨을 골랐다. 기관이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약세로 마친 코스피와 달리 삼성전자(1.80%)는 249만4000원으로 마감해 사흘 연속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날인 13일 코스피는 17.72포인트(0.74%) 오르며 2409.49로 마감해 마침내 24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37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경신 랠리를 나흘째 이어갔고 SK하이닉스도 이날 사상 최초로 7만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4일에도 코스피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5.14포인트(0.21%) 올라 2414.63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3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7만원 고지를 밟은 시총 2위 SK하이닉스(0.57%)는 7만1100원까지 올라 최고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닷새 만에 하락하며 숨을 골랐다.

2400선을 돌파한 코스피와 달리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9.66포인트(1.46%) 떨어져 654.1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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