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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산적' 도시바 인수전, 7월 내 결론 어려워지나

  • 송고 2017.07.16 06:00 | 수정 2017.07.15 18:2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미국 고등법원 첫 심리서 결정 유보…28일 2차 심리

한미일연합 본계약 체결 '진통'…홍하이·WD 재협상 변수로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전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웨스턴디지털(WD)이 제기한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의 2차 심리가 28일로 예정됐다. 도시바 측이 2차 심리 전까지 매각을 종결하지 않는 데 동의하면서 7월 내 본계약 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은 WD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첫 심리에서 결정을 유보했다.

재판을 맡은 해럴드 칸 판사는 대신 도시바가 매각을 마무리하기 2주 전에 WD에 그 사실을 통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WD의 스티브 밀리건 CEO는 "우리의 목표는 구속력 있는 중재절차를 통해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칸 판사의 제안을 환영했다.

도시바 측도 칸 판사의 제안이 '예비 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대신 취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오는 28일 2차 심문 전까지 매각을 종결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

◆WD 매각 반대에 재협상까지…혼전 거듭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연합'과 도시바 간 본계약 체결은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게 됐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도시바가 한미일연합 외에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 WD와도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수전은 또다시 미궁 속에 빠진 모양새다.

한미일연합에는 일본 정부계 자금인 '산업혁신기구'를 비롯해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베인-SK 컨소시엄은 필요한 인수자금의 51%를 부담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도시바 본사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가 가능성을 열어놨다.

베인-SK 컨소시엄이 일본 정부계 자금인 산업혁신기구가 이끌던 '미일연합'과 손을 잡으면서 인수전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도시바는 지난달 21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일주일 내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도시바와 오랜 협력관계에 있던 WD이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SK하이닉스가 향후 의결권을 확보하는 옵션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SK하이닉스가 부담하는 금액이 당초 알려진 3000억엔에서 5200억엔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도시바와 한미일연합을 포함해 각 진영의 전략은 미국 고등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법원이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메모리 사업부를 매각해 채무를 해소하려던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도시바는 오는 2018년 3월까지 재무초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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