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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에도…IoT 들고 중국 진출하는 SKT

  • 송고 2017.07.14 15:54 | 수정 2017.07.14 16:1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중국 원격 가스검침 사업

차이나모바일과 충칭시에 LoRa망 구축

(왼쪽부터)차이나모바일 왕타오 (汪滔) 솔루션부문 총경리,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郭坚)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충칭가스 치옌커(齐研科) 동사장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SKT

(왼쪽부터)차이나모바일 왕타오 (汪滔) 솔루션부문 총경리,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郭坚)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충칭가스 치옌커(齐研科) 동사장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SKT

사드로 한·중 관계가 얼어 붙은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에서 검증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 기술로 중국 원격 가스검침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와 추진한 IoT 협력에 이어 SK텔레콤이 중국 IoT 시장에 진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기준)중국 충칭에서 LoRa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충칭가스, 차이나모바일과 4자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칭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거점도시. 총면적 8만2000㎢(남한 면적의 약82%)의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다. 충칭가스는 충칭시 약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칭시 도시가스 1위(M/S 70%) 업체이다.

충칭시는 ICT를 통해 ‘스마트시티’로 변모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텐센트 (Tencent), 하이크비전(Hikvision)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협력도 한국의 앞선 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변모를 앞당기기 위해 진행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쌓아온 IoT 가스검침 서비스 경험들이 중국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중국 IoT 시장의 물꼬를 튼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IoT 기반 가스 검침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6년 한국 LP가스 판매협회 중앙회와 MOU체결하고 LoRa적용 가스 원격검침기 개발하고 판매해 왔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약 31개 LPG 사업자에게 원격검침 서비스 제공하는 중이며 LPG 용기 절체기 검침용 원격검침기 출시했다.

프로젝트의 사업성 검증이 끝나는대로 SK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과 충칭시에 LoRa망 구축을 시작하고, 2019년까지 충칭가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 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가스누수 등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기기이다. 검침원이 충칭시에 450만 가구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가스 원격검침 사업뿐만 아니라 구축한 IoT 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확보 및 분석, 중국 특화된 IoT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에코란트 등 국내 벤처기업과 함께 충칭시 SK하이닉스 정문 대로변에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충칭시 최초의 IoT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시범서비스는 IoT 서비스의 효과를 널리 알려 가스 원격검침 외에도 에너지절감 등 더 많은 영역에서 IoT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중국에서 가스 원격검침,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이어, 노인과 어린이 위치확인, 자동차 위치추적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에서 IoT망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중국 기업 화웨이와 NB-IoT의 글로벌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등 10만 여개의 IoT 핵심 제품 지원하고 국내외 ICT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화웨이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파트너사들의 현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화웨이와의 협력으로 LG유플러스의 IoT 글로벌 사업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유럽 최대 통신사인 영국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IoT사업에서도 협력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oT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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