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오디오 크리에이터 모집

송고 2017.07.14 11:26 | 수정 2017.07.14 11:27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여러 장르의 콘텐츠·다양한 목소리 간 연결 도와

차세대 사운드 기술 활용해 새로운 포맷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 창작자 적극 지원

네이버는 오디오클립이 문학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우리가 사랑한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한국 대표 현대시를 오디오 콘텐츠화할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개성 있는 목소리를 지닌 남녀노소 누구나 8월 3일까지 오디오클립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오디오 크리에이터는 이후 국내 최대 규모 시집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호에 실리는 기형도, 황동규, 이성복, 황지우 등 대표적인 현대 문학 시인 65인의 시 130편을 오디오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오클립은 지난 1월 말 베타버전으로 오픈한 오디오 콘텐츠 전용 플랫폼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지식, 교양, 문화, 예술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는 차세대 사운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포맷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창작자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네이버는 300억원 규모의 오디오 펀드를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피로를 덜어 줄 각종 사운드 라이브러리, 여가 시간을 즐겁게 보내게 해 줄 오디오 드라마, 음성 합성, 음성 명령 등 네이버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음성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인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오디오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찬규 네이버 오디오플랫폼 개발 리더는 "인공지능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의 등장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며 "이후 오디오 스크립트 자동 추출, 오디오 검색, 오디오 자동 보정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새로운 콘텐츠 시도가 가능한 플랫폼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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