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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체제 에이블씨엔씨, 첫 행보 '어퓨' 말레이시아 정조준
- 송고 2017.07.14 10:56 | 수정 2017.07.14 10:56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IMM프라이빗, 어퓨·스위스퓨어 브랜드 강화 일환
말레이시아 동남아 경제규모 3위, 성장가능성 주목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체제로 들어서면서 첫 행보로 '어퓨'의 말레이시아에 진출카드를 꺼내들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미샤 보다 저평가된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어퓨의 말레이시아 진출도 이러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4일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에 어퓨 매장 2곳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로 싱가포르와 인접해 왕래가 많고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어퓨 1, 2호 점을 통시에 오픈, 종합 쇼핑몰 '시티 스퀘어 몰'과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에 각각 오픈한다.
사모펀드 체제로 변경된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어퓨와 스위스퓨어 등 브랜드마케팅을 위한 본부장직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샤와 달리 전담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가 부재했던 두 브랜드의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가 기존 대만과 홍콩의 왓슨스 일부 매장 및 온라인 등 제한적인 진출에서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해 진출을 결정했다.
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3년 내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 말레이시아에 총 12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말레이시아를 어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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