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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당뇨 시장 잡아라"…바이오업계 '분주'

  • 송고 2017.07.13 16:42 | 수정 2017.07.13 16:4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22년 항암제시장 2000억달러 육박, 당뇨병치료제시장 660억달러 규모 전망

삼성·SK·LG, R&D 및 글로벌 협력 확대 등 시장 진출 가속도

SK바이오팜 연구원이 연구소에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연구원이 연구소에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되고 있는 가운데 항암제 시장과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빨라지는 고령화와 새로운 질병의 등장, 효과가 좋은 약물, 부작용 및 편의성 개선 약물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바이오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항암제 시장은 향후에도 가장 큰 폭의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 자가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치료제 시장에 밀렸던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향후 몇년 사이에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수요도 항암제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약 937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연평균 12.7%로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1922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 역시 지난해 400억달러대에 불과했지만 연간 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2년에는 661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미래에셋대우]

[자료=미래에셋대우]

항암제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팽창됨에 따라 삼성, SK, LG의 화학바이오 회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투자 및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표적 항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을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허셉틴은 지난 2015년 기준 전 세계 매출이 7조5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외에도 셀트리온이 허쥬마를 개발해 작년 11월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이변이 없는 한 유럽 시장에서 표적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먼저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다른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SB8)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SB9(루수두나)의 유럽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지난해 8월 품목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LG화학은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만 1조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제약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9년간 개발해 2012년에 출시한 당뇨 신약 제미글로는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차방액이 5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LG화학은 편의성을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를 이끌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 항암·신약 개발 전문가인 만큼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지만, LG화학 관계자는 “아직까지 항암제 개발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SK그룹의 바이오계열사인 SK바이오텍은 지난달 아일랜드 스워즈에 위치한 BMS의 대형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해 생산설비는 물론, 전문인력, 공급 계약 등을 전부 가져오게 됐다.

스워즈 공장에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은 항암제, 당뇨치료제, 심혈관제 등이어서 SK바이오텍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바이오팜은 최근 항암연구소라는 조직을 구성하고 항암 신약개발에 첫발을 뗐다. 지난해에는 삼성서울병원과 뇌종양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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