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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들고, 강의하고…인터파크 '마이더스 손' 거듭날까

  • 송고 2017.07.13 16:30 | 수정 2017.07.13 17:45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수익성 제로' 쇼핑->온라인 접목한 '도서·교육 콘텐츠' 눈독

자회사 '씨엔이', 작년 말 법인 재정비 후 아카데미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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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국내 온라인쇼핑 문화를 선도한 인터파크가 20여년이 지나 또 다시 틈새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자게임으로 변질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눈을 돌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도서·교육 콘텐츠 만들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출판사 송인서적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송인서적 지분 55%, 인수가는 50억원이다. 오는 9월까지 다른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인터파크가 최종 인수자가 된다.

송인서적은 1998년 설립된 국내 2위 서적도매업체로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 온·모바일 마케팅을 무기로한 'e-북'의 등장과 함께 출판시장의 판도가 변화하면서 결국 올 초 부도를 맞았다.

업계 내부에서는 인터파크의 송인서적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현재 투어·ENT·쇼핑·도서 4개 핵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곡선이 끊어진 도서부문을 부활시킬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자 사업 쇼핑->'알짜 콘텐츠' 키운다
인터파크는 송인서적 인수를 통해 독립서점과 동네 책방·출판사가 모두 상생하는 유통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온·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도매상인 송인서적을 통해 동네서점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012년부터 출판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송인서적의 인수는 출판산업을 복원하고자 하는 게 기본 투자 목적"이라며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동네서점들과 연계해 기획전을 여는 등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1세대인 인터파크는 후발주자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11번가의 등장하면서 브랜드 성장 속도가 멈췄다. 지난해 상반기 인터파크 사업부분 4개 가운데 이익을 낸 곳은 ENT 부문이 유일했다. 쇼핑과 도서부분은 각각 9억원, 21억원의 규모의 영업손실을 봤다.

인터파크는 수익성 제로게임을 벌이고 있는 쇼핑 부문에서 눈을 돌려 알짜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회사 인터파크씨엔이는 작년 말 법인을 재정비하고 교육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인명칭을 인터파크씨앤이로 새롭게 바꾸고 영어교육브랜드 패디아플러스·북디비 등을 하나로 모아 프리미엄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시장 파이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유통을 전문으로 한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85%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IT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완구 브랜드 생산에도 돌입했다. 인터파크는 이달 글로벌 스마트 토이
생산 기업인 중국 메이크블럭(Makeblock)과 손잡고 자체 개발 코딩(Coding) 완구인 '코딩 놀이터'를 출시했다. 교육 시장의 핵심 타깃층인 7세~14세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 설립의 근간인 온라인 사업에서 크게 벗어나는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온라인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출판산업이나 교육콘테츠 등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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