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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6월 ICT 수출 '역대 최대'

  • 송고 2017.07.12 11:00 | 수정 2017.07.12 09:35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159억1000만 달러 기록, 전년비 18% 성장

6월 최대 실적 경신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지난 6월 ICT 수출 규모가 15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 규모는 6월 수출 최초로 1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 등의 호조로 월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사상 첫 8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D램 등 메모리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2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가 늘었다. 8개월 연속 증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LCD 패널 단가 상승 및 OLED 수요 확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휴대폰의 경우 완제품 해외생산비중 확대 및 국내생산 물량 내수집중,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이 12억60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했다.

베트남에 대한 수출도 크게 늘었다. 2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 역시 16.6% 성장하며 83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국내 주요 수출국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21.7%가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70억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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