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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에 화장품·엔터·면세점株, 1년새 시총 17조 증발

  • 송고 2017.07.12 08:21 | 수정 2017.07.12 08: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한류 금지령 등 사드 보복 조치 영향…향후 전망도 어두워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직격탄에 1년새 시가총액이 17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우선주,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우선주, 코스맥스, GKL, 파라다이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 E&M, CJ CGV, 호텔신라, 호텔신라우선주 등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기준 45조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7일(61조8240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16조7840억원(27.2%)이나 줄어든 것이다.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시총 감소폭이 더 커졌다. 사드 배치 결정 한 달 후인 지난해 8월 8일의 52조5840억원, 두 달 후인 9월 6일(54조9010억원), 넉 달 후인 11월 4일(48조2370억원)보다 현재 이들 10개사의 시총이 더 작다.

지난 1년간 중국이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 등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잇달아 취한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급격하게 줄었고 화장품 등 대중 수출 효자 품목의 판매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주요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의 주가 추이를 보면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이 작년 7월 7일 44만1000원에서 이달 11일 28만3000원으로 35.8% 떨어졌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34.8%)과 YG엔터테인먼트(-23.5%), 카지노 업체인 GKL(-21.6%)과 파라다이스(-22.4%)도 많이 떨어졌다. CJ CGV(-26.3%), 호텔신라(-21.5%) 등의 중국 소비 관련주도 하락 대열에 끼어있다.

사드 배치 이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각) 베를린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나 사드 보복 조치의 시정을 요구했지만 시 주석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입장 차이만 확인돼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품목은 애써 확보했던 중국 시장을 아예 경쟁국에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대중국 화장품 수출이 준 게 프랑스 화장품에 점유율 회복의 빌미를 제공했고 일본 화장품 수출도 크게 늘었다"며 "지난 5월 중국 내 일본산 화장품 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91.8% 늘었고 프랑스산은 40.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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