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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격의 코스피'…삼성전자 덕분에 사상최고치 2396 마감

  • 송고 2017.07.11 17:01 | 수정 2017.07.11 17:4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스피 장중 2402.80선을 터치했지만, 종가 기준 아직 2400 고지에 미달

삼성전자 0.70% 올라 장중·종가기준 사상최고액 기록(245만원) 새로 써

11일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삼성전자가 반등으로 8거래일 만에 2390대 회복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11일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삼성전자가 반등으로 8거래일 만에 2390대 회복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조정 기간을 끝내고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한때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삼성전자가 반등으로 8거래일 만에 2390대 회복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3.90포인트(0.58%) 오른 2396.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으로 지난달 29일의 기존 기록(2,395.66)을 0.34포인트 차로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당시 장중 2402.80선을 터치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2400 고지에 미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8%) 오른 강보합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조정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급격한 매수세 전환으로 상승세를 회복한 데 이어 최고기록까지 경신했다.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이날 장 마감 직전 '사자'로 돌아서 10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장중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장 마감 직전에 20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이날 124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0.70% 올라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액 기록(245만원)을 새로 갈아치웠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2.53% 상승했다. 포스코(2.67%)는 2년 6개월 만에 3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NAVER(1.97%), 한국전력(1.67%),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21%)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총 10위 내 종목 가운데 하락한 종목은 KB금융(-0.70%)이 유일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03%)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상승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전기가스업(1.53%), 철강금속(1.41%), 전기전자(0.99%), 화학(0.91%), 섬유의복(0.90%), 금융업(0.84%), 통신업(0.80%) 등도 강세였다. 특히 보험주가 2분기 실적과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대거 신고가를 썼다.

반면 기계(-1.00%), 은행(-0.71%), 음식료품(-0.66%), 비금속광물(-0.59%), 서비스업(-0.44%), 건설업(-0.4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은 전날보다 1.85포인트(0.28%) 떨어진 656.0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51.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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