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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LG전자 실적 '점핑'…MC사업부 역할론 재부상

  • 송고 2017.07.11 14:53 | 수정 2017.07.11 16:5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분기 MC사업부, 1분기 대비 적자 크게 늘어…하반기 역할 해줘야

실적 턴어라운드, V30·신규 보급폰 Q6 등 판매 결과 중요할 듯

LG전자가 2분기 가전사업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실적 점핑에 실패,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C사업본부의 역할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적 전반의 점핑과 함께 생활가전(H&A)사업부로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MC사업부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잠정 집계 결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9%, 13.6% 늘어난 수치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124억원, 영업이익 1조585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8%가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45.5%나 증가했다.

현재 업계 안팎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생활가전 사업부의 경우 약 4000억~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넘어서는 비중이다.

H&A사업부의 대표 품목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글로벌 가전시장 지배력 강화 △소형 가전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호실적을 내고 있다. 수익성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것.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흥행 부진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쳤던 데다 글로벌 진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MC사업본부 적자폭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 1분기 MC사업본부는 2억원의 영업손실로 선방,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으나 G6 판매량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 G6는 마케팅 비용은 컸지만 판매량은 400만대에 못미치는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예측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MC사업본부가 적게는 4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까지 적자를 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MC사업본부가 하반기 일정 수준 이상의 역할을 해줘야 LG전자 전체 실적 점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G전자는 지난달 MC사업본부 내에 단말사업부를 신설, 구매 조직을 '구매그룹'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 전반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부품 수급 등 제조원가 효율성을 강화해 미래 수익성 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MC사업본부의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플래그십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V30'과 신규 보급폰 판매 결과에 달려 있다.

LG전자는 50만원대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Q6를 공개했다. 프리미엄급 제품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저가형 모델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층의 수요를 자극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Q6가 G/V 시리즈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X/K시리즈의 저가형 제품군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V30을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10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2세대 픽셀폰 출시 역시 LG전자로선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MC사업부문의 적자가 전분기 2억원에서 크게 늘어나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현재 MC 부문 실적은 외부 환경, 사업 구조 개선 진행 등으로 인해 부진할 수 있는데, 실적 안정화를 유도하는 방향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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