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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GS건설, 하반기 재정비사업 승부수

  • 송고 2017.07.11 14:04 | 수정 2017.07.11 14:0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작년 정비사업 수주 1·2위 대림·GS 상반기 수주 성과 지지부진

하반기 수주전 반등 예상…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 눈독

이달부터 시공사선정이 이어지는 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네이버지도

이달부터 시공사선정이 이어지는 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네이버지도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2위를 차지한 대림산업과 GS건설 수주 성과가 올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들 모두 하반기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작년 재개발·재건축 등 국내 정비사업에 실적이 좋았던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올해는 제자리걸음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조차 못하고 있으며 GS건설은 지난 3월 4000억원 규모 경기 광명시 12R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이 전부다.

대림산업은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실패한 뒤 지난달 마감한 속초 중앙동 재개발 입찰에 다시 참여하면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GS건설은 과천1단지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한판 승부를 벌였지만 시공사선정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이다.

앞서 지난해 대림산업(14곳·3조3848억원)과 GS건설(6곳·2조3973억원)은 정비사업 수주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 청천2(7528억원) △부산 우암2(5138억원) △김포 북면5(3765억원) △부산 범천4(컨소시엄·2699억원) △서울 방배6구역(2733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GS건설은 부산 삼익비치타운(1조2349억원)과 서울 방배경남 아파트(2165억원) 재건축 사업 2건의 시공권을 모두 따내며 마지막 뒷심을 보여줬다. 이밖에 △광명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 사업 △능곡2구역 재개발 사업(3003억원) △안양 비산초 주변구역 재개발 사업(1364억원) △성남 산성 구역(2236억원) 등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4건을 수주한 바 있다.

이들 모두 하반기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곳곳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우량 사업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많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에 대형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한강 조망권에 학군,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재건축 후 가구수가 5388가구에 달하고 공사비도 2조원을 웃돌아 건설사들의 최대 격전지로 예상된다.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정비사업에서 강자로 꼽히는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는 사업 규모가 상당해 대형사 중에서도 수주 강자로 불리는 곳들만 수주전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신반포15차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시공사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한 건도 없지만 사업이 하반기에 몰린 만큼 향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잇달아 대기하고 있다. 방배13구역(5752억원)은 이달 24일 입찰을 마감한다. 신반포14차는 오는 31일 입찰 마감, 서초신동아(3233억원) 28일 입찰마감, 신반포13차(899억원)는 내달 18일 입찰 마감할 예정이다.

방배동 지역 최대 규모 단지인 방배5구역은 시공자 선정이 유찰되면서 다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방배5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에서 마감 시간까지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이 결정됐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지역은 이익보다는 아파트에 브랜드를 다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대형사들이 수주를 노리는 지역"이라며 "하반기에는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지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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