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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장주에 대한 엇갈린 시각…삼성은 '극찬'·LG는 '글쎄'

  • 송고 2017.07.10 14:38 | 수정 2017.07.10 15:3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증권가 "삼성전자, 2분기 이어 하반기도 서프라이즈 지속될 것" 중론

"LG전자, 2분기 부진 속 스마트폰 실적개선 '관건'…목표가 줄줄이 하향

전기전자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기전자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기전자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극찬과 하반기에 이은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에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전자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4%(3만2000원) 올라 24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242만7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에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7%(1600원) 떨어져 7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이후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 흐름이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2분기 실적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9% 증가한 60조원, 영업이익은 71.99% 급증한 14조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액 58조4724억원, 영업이익 13조128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분기에 올린 역대 최대 실적(10조1600억원)을 4조원 가량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신기록을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겠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7% 증가한 9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 6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서버 D램 수요 강세와 모바일 D램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14조6000억원, 4분기 14조8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록 경신이 전망되는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쉽게 꺾일 기미가 없고 이익 창출력도 압도적이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목표주가를 실적 상향폭 만큼 올려 30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6%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7709억원을 한참 밑돌았다.

고질적인 MC(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가 2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에 걸쳐 신모델 출시로 마케팅이 증가한 시기였고 G6 판매 저조로 예상보다 MC 사업부 적자폭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2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연간으로도 MC 사업부가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MC 사업부는 지난 2014년 G3 흥행으로 사업부 흑자전환을 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냈다"며 "G6 판매 이후 MC사업부 적자가 컨센서스 대비 확대, 2017년까지 3년 연속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이에 MC 사업부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MC사업부의 장기적인 사업방향 설정에서 스마트폰 판매보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연관 모바일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며 "구글 등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프리미엄 가전 VC(자동차전장)사업과의 경쟁력을 결합하면 비교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관건은 역시 MC 사업부의 적자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59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6400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MC 사업부의 적자폭 확대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9만원으로 낮췄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외에도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등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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