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올 가을에 투자자 필수 행동 세 가지

송고 2017.07.10 09:22 | 수정 2017.07.10 09:22
관리자 (rhea5sun@ebn.co.kr)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결론이다. 어쩜 매번 그렇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매번 수강생들에게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하자 어떤 수강생이 매번 그런 말씀 하신다고 푸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항상 중요한 시기이고 시장에 들어가건 나오건 항상 시장을 예의 주시해야 하겠다.

이는 비단 주식시장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부동산 시장도 올해 하반기 이후 달라지는 많은 정책과 이어서 분양하는 아파트 간의 분위기 싸움이 여간 흥미롭지 않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해서 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를 훌쩍 넘을 기세이고 당분간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러질 듯싶다. 최근에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지금이라도 시장에 들어가야 하나요?'일 정도로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아직 뜨겁기 그지없다.

이러한 즈음에 이번 가을까지 투자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행동 세 가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K-뱅크로 시작된 인터넷은행의 계좌를 직접 핸드폰으로 개설해 보는 것이다. 인터넷은행의 계좌개설 프로세스를 한번 해보지 않고서는 금융거래를 논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곧 카카오뱅크까지 출범하면 진정 인터넷 금융거래의 보편화가 진행되고 이러한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면 영원한 금융 문맹인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두 번째의 행동은 매일 매일의 금값과 원유가격 등 원자재 가격의 동향에 관심을 두자는 것이다. 실제로 금값은 작년과 올해까지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면서 꽤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고 있고 원유의 경우에는 올해에는 하락했지만, 작년 초 대비 거의 70% 이상의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격 조정이나 하락 시에는 투자를 고민해 볼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러한 원자재 가격의 흐름과 향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챙긴다면 충분히 틈새 투자의 달인이 될 것이다.

올가을에 투자자들이 실천해야 할 세 번째는 달러를 조금씩 사보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 하반기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올해 들어와서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5%가량 하락했으니 그만큼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다는 해석을 할 수 있겠고 국내 수출기업들에는 내키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고는 하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가 어렵고 아울러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실험과 중국의 사드 배치 문제의 미해결 및 일본의 정치 불안정성 복합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이럴 때일수록 경제나 금융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나름 수익률도 기대해볼 만한 것이 바로 달러 투자이겠고 갑자기 큰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적당한 분산투자 및 틈새 투자로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내가 달러에 투자했다면 자연스레 환율과 국내외 경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몇 가지 실천사항을 통해서 향후 투자시장의 예측과 매수 적기를 잡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올가을에 목표로 삼을 주제가 아닐까 싶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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