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및 에너지 산업분야 전문가 140여명 참석
발전플랜트 고장예측 프로그램 등 미래기술 관심
두산중공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중공업은 9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발전사, 연구기관과 대학교수, 두산중공업 연구원 등 발전 및 에너지 산업분야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포럼은 디지털 데이라는 주제로 두산중공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디지털 솔루션과 미래기술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주제별로 성과를 발표했다. 이 중 화력발전용 제어기능 개선 및 성능강화 솔루션과 터빈·발전기의 진동을 실시간으로 원격 진단하는 시스템 등이 발전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발전 플랜트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 진단하는 프로그램인 'PreVision'과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하는 'Wind Supervision' 등 발전소 및 풍력발전에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직접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포럼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 플랜트에 접목한 성공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해 시장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설계, 제조/시공, 서비스 등 사업 전 영역에 ICT를 접목해 획기적인 수준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국내 발전사를 비롯해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국책연구기관에서 대거 참여했다.
BCG 최인진 파트너가 발전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으며, 진서훈 고려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디지털 데이터 분석사례, 윤병동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교수가 디지털 솔루션 고장진단,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랜트 디지털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 분석팀으로 구성된 'Digital Innovation' 조직을 신설해 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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