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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뚝심경영 통했다…패션 불황에 나홀로 방긋

  • 송고 2017.07.07 16:45 | 수정 2017.07.07 16:47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288%, 674% 급증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성공, 휠라 자식처럼 애정 남달라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휠라코리아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휠라코리아

최근 패션업계가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에게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체적인 업황 불황 속에서 휠라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거 옛 영광을 회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올 1분기 매출 6537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8%, 67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이 성공적인 이미지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상품에 자사 브랜드 로고를 크게 새긴 일명 빅로고가 패션 트렌드를 불러왔고 동시에 테니스화를 접목한 운동화가 1020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부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증권사들은 저마다 휠라코리아 2분기 호 실적을 예상하는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아쿠쉬네트 연결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99.0% 증가한 9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1945년생으로 올해로 72세다. 서울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한 그는 지난 1973년 해운공사(현 한진해운) 입사, 미국 유통업체 JC페니 한국지사, 화승을 거쳐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세우고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윤 회장은 1990년대 후반 휠라가 본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2007년 5000억원을 들여 본사를 인수했다. 그 후 몇 번의 최대 주주가 변경되는 등 부침이 있어왔지만 재탈환을 해가며 휠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휠라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무대를 상대로 전 세계에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그가 지난해 말 뉴욕주식거래소에 상장된 아퀴시네트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도 휠라코리아의 남다른 애정에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휠라코리아는 아퀴네시트 상장 후 20% 추가 지분을 인수해 총 53.1% 지분을 보유한 지배주주가 됐다.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이 7482억원, 영업이익 109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57%와 276% 증가하는 수치다.

윤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휠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제품 라인 세분화를 통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의 노장 윤 회장이 국내 패션업계의 1020세대를 리드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윤 회장은 여전히 현역에서 휠라코리아를 진두지휘 할 만큼 열정이 남다른 분으로 최근 더 활기를 띄고 있는 것 같다"며 "사내에서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젊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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