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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반기 영업익 1조5856억원…작년 전체 영업익 뛰어넘어

  • 송고 2017.07.07 15:49 | 수정 2017.07.07 15:5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가전 계절적 성수기, MC본부 적자 축소 효과

"추가적인 실적 개선 핵심은 스마트폰 사업에 달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오른쪽)이 상반기 전략폰 G6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오른쪽)이 상반기 전략폰 G6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LG전자는 7일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의 2017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3.6%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0.7%, 27.9%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9조2124억원, 영업이익 1조5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45.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LG전자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생활가전, TV 등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G6 판매에 따른 MC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6 글로벌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데다 전 사업부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는 실패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어컨 판매 증가로 H&A사업부는 여전히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이 기대되고 HE사업부는 OLED TV와 UHD TV 위주 판매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MC사업부는 마케팅비용 증가가 가장 컸음에도 G6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쳐 영업손실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잔뜩 고무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격화되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과 중화권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 MC본부의 흑자전환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에 생활가전과 TV 사업부는 여전히 7~1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결국 LG전자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의 핵심은 스마트폰 사업에 달린 것이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달에 또 한번 MC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G6 출시 등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쇄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본부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를 신설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선행상품기획FD'를 만들어 미래기술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노력에 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C부문은 이미 사업구조 개선, 손익분기점 매출 규모 축소, 스마트폰 생산방식 전략 변화 등을 바탕으로 사업 불확실성 해소 단계 진입했다"며 "실제로 이러한 움직임들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고 그 결과 최근 LG전자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사업구조 개편이 가시화 될수록 LG전자의 디스카운트 해소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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