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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커지는 KT&G...아이코스로 뜬 전자담배시장 "어쩌나"

  • 송고 2017.07.09 00:37 | 수정 2017.07.09 10:19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한 달, 여전히 매진 행진.

KT&G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팔로업은 지속·출시 계획 미정"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사전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연합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사전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연합


KT&G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국내 담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절대 강자이지만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흥행성공이 초조해서이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언제, 어떻게 내놓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출시가 가능하느냐는 의문도 제기돼 있는 상태다.

9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공식 출시된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코스는 서울 지역에서 몇 개의 직영점과 2000여개의 CU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기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가 파악한 내용이다.

KT&G로서는 다행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품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아이코스의 담배시장 점유율이 올해 안에 1.5%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는 올해 7개월간 1.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의 기기만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고 표현했다.

이 연구원은 "KT&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이코스의 국내 물량은 올해 4만여대가 공급될 것"이라며 "흡연량 등의 경험적 지표로 볼 때 히트스틱의 점유율은 1.5% 전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세계적으로 아이코스용 궐련인 히트스틱의 생산 능력을 2016년말 150억개비에서 2017년말 500억개비, 2018년말에는 1000억개비로 빠르게 늘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KT&G가 아이코스와 유사한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KT&G의 출시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경쟁품의 선점 효과를 약화시켜 점유율 방어에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8월 중순 경 BAT 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글로 판매) 목표치는 공유되지 않았다"면서 "다음 달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해롭다는 것이 증명되면 시장수요가 올라가면서 규모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에 이어 BAT까지 국내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나면 관련시장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KT&G에 대한 우려는 '특허' 사항 때문이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에 대해 세계 특허 2000여개, 국내 특허 678개를 출원했고 BAT 역시 비슷한 수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가 이처럼 촘촘한 특허규제를 피해서 궐련형 담배를 출시 할 수 있느냐에 의문이 나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G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나온다면, 이노베이티한 방법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그게 힘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T&G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만들기 위한 TF가 여러해 동안 활동해 왔다"며 "공개가 안 돼 확인할 수 없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하게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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