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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선결산-3]한국 조선, 유조선으로 상반기 수주 1위

  • 송고 2017.07.07 14:19 | 수정 2017.07.07 14:1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 연간보다 38억불 늘어난 84억불 기록하며 중국·일본 압도

유조선 수주만 101척…글로벌 발주량 80% 수주하며 경쟁력 입증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급증한 유조선 수주에 힘입어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수주금액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상반기에만 100척 이상의 유조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은 현대미포 33척을 포함해 60척 이상의 유조선을 쓸어담았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32억16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

올해 1월 8억3100만달러를 수주한 한국은 5월까지 51억3700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난달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수주금액도 83억5300만달러(79척)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8억2600만달러, 28척)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45억7700만달러, 72척) 수주기록에 비해서도 4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월간 기준 수주금액이 10억달러를 넘지 못했던 중국도 지난달 21억2800만달러(27척)의 수주실적을 거두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수주금액은 53억800만달러(133척)로 지난해 상반기(52억2400만달러, 131척)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며 한국과는 30억달러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은 9억6400만달러(25척)로 지난해 상반기(14억4100만달러, 51척)보다 5억달러 가까이 감소했으며 4월에는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하면서 아시아 3대 조선강국 중 유일하게 월간 수주 ‘제로’를 기록했다.

한국 수주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수주실적을 거둔 중국 및 일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유조선 수주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올해 상반기 MR(Medium Range)탱커만 31척을 수주했으며 이를 포함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이 수주한 73척의 선박 중 유조선은 61척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유조선은 원유운반선 97척, 석유제품선 30척 등 총 127척의 선박이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클락슨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비공개 계약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발주량은 더 있을 것으로 추산되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은 글로벌 발주량의 절반 가까운 유조선을 쓸어 담은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외에도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잇달아 유조선 수주소식을 전하며 지난해에 비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대한조선은 상반기 수주량 18척 중 14척을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으로 채웠으며 삼성중공업도 VLCC 8척, 셔틀탱커 2척 등 10척의 유조선을 수주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5척),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6척), STX조선해양(3척), 대선조선(2척)도 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유조선 시장에서 거둔 수주실적은 총 101척으로 클락슨이 집계한 글로벌 유조선 발주량의 79.5%를 쓸어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유조선 시장 회복세와 함께 현대미포는 MR탱커 시장에서만 31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중형탱커 시장 글로벌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며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현대삼호, 대한조선, 삼성중공업도 유조선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수주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유조선 시장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벌크선, 컨테이너선 시장은 30년만에 최악으로 불렸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및 일본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줄어든 수주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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