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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신고리 5·6호기 철근 납품 '중단'

  • 송고 2017.07.07 14:18 | 수정 2017.07.07 14:1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작년 말부터 원자력 철근 공급했지만 7월 납품 끊켜

"재고 쌓아두지 않아 손해는 없어"

동국제강 원자력 철근.ⓒ동국제강

동국제강 원자력 철근.ⓒ동국제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탈(脫)원전' 선언과 함께 울산시 울주군에 짓고있던 신고리 5, 6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일시중단하면서 이곳에 원자력 철근을 납품하던 동국제강 물량도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사용되는 동국제강의 원자력 철근 납품은 이달부터 중단됐다.

동국제강 측은 "지난달 생산분까지 납품됐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요청으로 이달부터 중단된 상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원자력 철근 4000t 납품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8만9000t을 신고리 5, 6호기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건설용 원자력철근은 일반철근에 비해 t당 20만원 이상 비싼 초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철근 대비 엄격한 물성 보증 등 까다로운 품질요건을 충족시켜야하기 때문에 한수원 유자격 업체만 납품이 가능하다.

원자력철근은 지진, 해일 등 자연 변화에 따른 진동으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내부 폭발 시에도 내부 물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건물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이번 납품 중단으로 동국제강이 입는 손해는 극히 적을 전망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나가는 게 아니고 중간 중간 요청이 있을 때 납품되는 형태기 때문에 재고가 쌓여있지 않다"며 "공급이 재개되면 다시 생산한다. 향후 정부 정책이 결정되는 것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3개월 간 건설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여부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국제강외 원자력 철근을 납품하는 대형 철강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철근을 베트남 봉형강 법인인 포스코SS비나(POSCO SS VINA)에서 생산한다. 2015년 말부터 철근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지만 양은 제한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예전에 지었던 원전에는 가공센터를 통해 판재류가 공급됐을 수는 있지만 국내에 철근이 들어온 건 2~3년 전이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 철근 공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은 그룹사 건설프로젝트에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공급하는 철근 물량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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