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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애플 특허 침해로 제소…압박 수위 높여

  • 송고 2017.07.07 11:08 | 수정 2017.07.07 11:0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애플이 우리 특허 6개 침해"…수입금지 요청

로열티 미지급에 특허 침해로 맞대응

모바일 칩셋 제조기업 퀄컴이 특허권 침해로 소송을 확대, 애플과의 특허전쟁 전선을 확대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퀄컴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고 6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날 퀄컴이 지적한 특허 침해 부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배터리 유출을 방지하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주요 6개 특허기술이다.

퀄컴은 이날 미국 ITC에 "애플이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아이폰에 적용한 기술들 중 6개는 퀄컴의 주요 특허기술이다"며 "우리의 기술이 애플에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퀄컴은 또 미국 ITC에 "해외 조립생산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은 퀄컴에서 생산된 칩이 장착되지 않는다"라며 수입 아이폰 미국 내 반입 금지를 요청했다.

그동안 퀄컴은 자사칩을 사용한 애플 기기의 로열티 지급을 요구해왔으나, 이번에 특허권 침해소송으로 퀄컴칩을 탑재하지 않은 제품까지 판매를 금지해 압박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로는 막히게 된다. 아이폰은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조립생산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퀄컴은 애플이 특허료를 지불하게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자사는 퀄컴에 적정한 비용 수준의 특허료를 지불하려고 항상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소송에서 "퀄컴은 산업표준 특허에 대해 공정한 선의 특허료를 매겨야 한다는 의무를 져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또 퀄컴이 이번 제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혁신기술 침해 명분으로 제소했다는 사실만으로 대중에게 퀄컴이 최첨단 기술 보유 기업이라는 것을 인지시켜 기업 가치를 높이려 하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1월 퀄컴이 시장에서의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스마트폰 핵심 부품 관련 특허에 과도한 로열티를 물리고 경쟁업체와 거래를 막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퀄컴도 4월에 애플이 거짓으로 자사 특허 라이선스 사업을 비판하며 국제 규제당국의 공세를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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