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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시장이 흔들린다”…현대차, 탈출구 마련 시급

  • 송고 2017.07.06 10:57 | 수정 2017.07.06 12:3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상반기 현지판매 ‘급감’, 사드충격·수요부진 영향

흔들리는 글로벌 판매목표… 수익성 방어 위주 전략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기아차 사옥.ⓒ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기아차 사옥.ⓒ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가 주력 해외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후폭풍 등 정치적 이슈 및 대규모 리콜 후유증,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좀처럼 판매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탈출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42만88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 급감한 수치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30만1200여대로 전년 대비 42.4% 줄었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55.3% 감소한 12만6700여대에 그쳤다.

중국시장만큼은 아니지만 미국도 판매 부진 현상이 심각하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은 64만2096대로 전년동기 대비 8.6% 줄었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7.4% 감소한 34만6360대를, 기아차는 9.9% 줄어든 29만573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 비중은 70%를 웃돈다. 중국은 그 중에서도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해외판매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덩치만 따지자면 미국시장도 비슷한 규모다.

중국과 미국의 판매부진은 연간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88만대 판매에 그치면서 2년 연속 판매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약간 높은 825만대로 설정했다.

그러나 올해를 절반 남겨둔 시점에서 해외판매의 양대축인 중국과 미국시장 판매가 지난해보다도 부진한 실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약 352만대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각각 현지에서 판매확대보다는 신차출시 및 원가경쟁력 확보 등으로 수익방어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사드 배치로 반한정서가 고착화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로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목전에 두고 있는 한·중 정상회담이지만 협의가 원활히 진행된다 해도 단기간에 현지인들의 한국차 구매기피 심리가 해소될 것으로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전략 SUV ix35(현대차) 및 크로스(기아차) 등 신차 4종을 출시하고 딜러 역량 강화 및 사회공헌활동 병행 등으로 현지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북미시장에서도 하반기 쏘나타 뉴라이즈 및 쏘렌토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차를 투입해 브랜드 이미지 및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실현될 경우 큰 틀에서 대미판매 전략도 다시 세워야 하는 처지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1년까지 미국시장에 31억달러(한화 약 3조7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동시에 당분간 법인 판매보다는 개인 수요 대응에 좀 더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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