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동포 간담회서 북한문제 평화적 해결 원칙 강조
독일과 유대관계 발전 방안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 의지를 보였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재독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해 저와 새 정부를 믿으시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한·미 두 나라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뜻을 같이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과 대화 재개에 대한 미국의 동의와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며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가 초석을 닦겠다"도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독일과의 협력을 공고히하고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통상 분야,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양국의 유대관계를 발전시켜나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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