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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도발 대응 미사일 사격 지시

  • 송고 2017.07.05 09:13 | 수정 2017.07.05 09:1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 단호한 의지 공감"

이날 오전 한·미 미사일 부대 사격 실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연합뉴스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이같이 지시했으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4일 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에서 한국군의 현무-II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해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도발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어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802㎞까지 상승했으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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