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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롯데캐슬 '완판'…고덕 푸르지오·아이파크 탄력 받나

  • 송고 2017.07.04 15:21 | 수정 2017.07.04 15:2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낮은 경쟁률 불구 실수요자 집중 청약으로 100% 계약 앞당겨

건설사들 발코니 무상확장·중도금 무이자 혜택 실수요자 잡기 나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 모습 ⓒ롯데건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 모습 ⓒ롯데건설

조기 대선과 6.19부동산대책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동구 재건축시장은 여전히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투기세력이 차단된 상황에서 조합과 건설사는 발코니 무상확장·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선보였고 실수요자들은 조기 계약 완료로 화답하고 있다.

4일 강동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이하 고덕 롯데캐슬)'가 최근 100% 계약을 완료했다. 당초 예상과는 다른 이른 시점 완판으로 현지 부동산시장도 고무된 모습이다.

고덕 롯데캐슬의 청약에서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50세대를 모집한 전용 59㎡A형에는 3290명이 몰려 최고 6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가구수를 모집한 84㎡B형은 345가구 모집에 1406명이 신청해 4.08대 1을, 22가구를 모집한 112㎡형에도 67명이 청약해 3.05대 1의 경쟁률이 나오는 등 이전과 같은 과열 양상은 진정된 듯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소형과 중형 타입의 경쟁률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84㎡형의 경우 11.3부동산대책 이전보다 경쟁률이 하락하는 등 소형 타입의 청약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중대형 청약경쟁률이 저조하며 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도 저층 물량의 계약 완료까지는 최소 한 달 가량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합리적인 분양가에 11.3대책으로 투기 세력이 차단되며 계약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고덕동 G부동산 관계자는 "강동구를 비롯한 강남은 이전 11.3대책에서 이미 전매제한 강화 등 조치를 받아 투기수요가 걸러진 영향이 있었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을 하며 부적격자나 계약 포기자가 줄어들어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수요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현장 분양 중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이하 고덕 푸르지오)'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고덕 아이파크)'로 쏠리고 있다.

상일동 인근 승합차고지 부지에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는 '고덕 푸르지오'는 청약 결과 1순위 마감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모집 가구수가 적었던 40㎡형은 8가구 모집에 622명이 몰려 최고 7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수를 공급한 59㎡A형에는 267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청약자수인 1884명이 몰려 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시 경쟁률이 10대 1을 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를 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59㎡형의 3.3㎡당 분양가는 2611만~2676만원이다. 반면 인근 단지의 59㎡형 3.3㎡당 분양가와 비교해면 '고덕 그라시움'은 2311만~2679만원, '고덕 롯데캐슬'은 2180만~2465만원, '고덕 아이파크'는 2330만~2459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대단지와 역세권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상일동 S부동산 관계자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상일동역과 인접해 그라시움의 상일동역과 가까운 59㎡타입과 분양가는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계약은 오는 12일부터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현대산업개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모습 ⓒ현대산업개발

고덕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주 견본주택을 오픈해 3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역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분양한 '고덕 롯데캐슬' 보다 지하철역이 더 가깝고 분양가도 시장에서는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최모씨(43세, 남)는 "'고덕 아이파크'는 서울 고덕지구 한가운데 위치해 인프라 이용이 쉽고 입지여건까지 가장 뛰어나 미래가치가 높아 보인다"며 "기존에 분양했던 아파트들보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고, LTV·DTI 규제를 받지 않은 상황인데다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까지 주어져서 금융부담까지 낮아 청약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오는 5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고덕주공의 경우 6.19대책에서 추가 규제를 피했고 현재 분양 중인 단지들도 7월부터 적용되는 LTV·DTI 강화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투기세력들이 빠져나가며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아졌고 조합들도 발코니 무상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조기 계약 마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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