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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6월 판매, “르노삼성만 웃어”

  • 송고 2017.07.03 18:06 | 수정 2017.07.04 08:5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현대·기아차 등 사드충격 및 수요부진 따른 수출 타격

내수도 개소세 중단 악영향, 르노삼성만 내수·수출 성장

자동차 수출 선적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EBN

자동차 수출 선적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EBN

국내 완성자동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가 6월 판매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대부분 고개를 떨궜으나, 르노삼성만이 활짝 웃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총 400만380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줄어든 것이다.

내수·수출 모든 부문이 부진했다.

내수의 경우 각사를 대표하는 주력모델들의 분전에도 지난해 동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매증대로 인한 기저효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중국 등 거대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들의 수요부진 영향을 받았다.

현대·기아차가 내수·수출 동반부진의 대표적인 예다. 해외판매 비중이 70%가 넘는 현대·기아차는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불매운동 등에 실적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기준으로 국내 34만4783대, 해외 185만3559대 등 전년 동월보다 8.2% 줄어든 219만8342대를 판매했다. 심각한 것은 해외판매 부문이다.

국내공장 생산분, 즉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51만965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13만3908대로 전년보다 12.9% 급감했다. 현대차는 특정지역 판매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해외공장 생산분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곳은 중국이다.

내수도 좋은 형편은 아니다. 그랜저 등 주력모델 판매가 매달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분전 중임에도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보다 1.8% 줄어든 34만478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용됐던 개소세 인하 효과를 올해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적 판매 부진 속에 사드충격 및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수요침체로 해외공장 생산분이 대폭 줄어든 것은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기아차의 상반기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는 50만7874대로 전년 대비 1.0% 줄어드는데 그쳤다. 다만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는 16.7% 줄어든 55만6507대를 기록했다.

내수도 지난달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모닝 등 경차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25만5843대에 그친 상태다.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로 만성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의 사정도 심각하다.

내수의 경우 크루즈 및 말리부 등의 견고한 판매고에도 상반기 실적은 전년보다 16.2% 줄어든 7만2708대에 그쳤다. 수출 또한 6.5% 감소한 20만6290대로 하향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와 지난 4월 말 출시된 대형 SUV G4 렉스턴 효과로 내수에서 만큼은 상승가도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5만3469대로 13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줄어든 1만6876대에 그치는 등 과거 주력시장이었던 러시아 철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합한 판매실적도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서는 르노삼성만이 내수와 수출 모든 부문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에서는 SM6 판매증대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5만288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것이다.

수출 역시 휘파람을 불고 있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8만3013대다. 닛산 로그가 매달 1만대 이상이 꾸준히 배에 실리고 있으며, 최근 유럽 선적을 시작한 QM6도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보다 9.7% 늘어난 13만589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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