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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中경제 지표 및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고조'

  • 송고 2017.07.02 00:00 | 수정 2017.07.02 10:0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7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는 데 이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될 전망이다

7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는 데 이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될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이 드디어 2400선을 돌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개선 및 기업실적 호조,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소비심리 회복이 모여 코스피 2400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주(3일~7일) 코스피 구간을 2360~2430선이라고 전망했다. 바닥이 확인된 인플레이션 모멘텀과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이끄는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유가 변동성 완화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미국 증시 조정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증시 하락요인으로 6월 FOMC의사록 매파적 의견 존재 가능성, 중국 PMI 하락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 기간 주식시장의 빅 이벤트로는 미국,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다. 다음주 미국 ISM제조업 지수(예상치 55.1, 전월 54.9), 미국 ISM비제조업 지수(예상치 56.5, 전월 56.9), 미국 비농업고용지수(예상치 180K, 전월 138K) 등이 발표된다.

중국 Caixin 제조업 PMI(예상치 49.7, 전월 49.6) 등도 발표되며 주요 매크로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다.

7월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는 데 이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3조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부문 호조 지속과 핸드폰 부문 회복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는 향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분기 13.66조원, 4분기 13.86조원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 시장 2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수출 기업의 컨센서스 부합 및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손실규모 확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IT외에도 기계, 화학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기업이익 상승 여부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상장사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대외 정책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업종별 실적 전망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익 전망치의 지속적인 상향 조정이 확인되고 있고,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서서히 우세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가격 조정 장세의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내 주식 자산에 대한 우위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가 양호한 소재, IT,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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