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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년만에 신동주 전 부회장 '독대'...화해무드(?)

  • 송고 2017.06.30 11:06 | 수정 2017.06.30 11:0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2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서 만나..."화해의 필요성 인식"

신동주측 "(형제간에) 계속 만나고 하는 것은 원하는 바"

(왼쪽부터)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데일리안 포토

(왼쪽부터)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데일리안 포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년여만에 만났다. 경영권 다툼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의 독대여서 주목된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을 만났다. 롯데그룹 측은 "최근 모친의 화해권고가 있는데다 친척들의 중재로 이날 독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화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한 만남이었지만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두 번 만남으로 성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신동빈 회장은 화해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도 형제 간의 화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같은 인식이라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측 관계자는 "(형제간에) 계속해서 만나고 하는 것은 원하는 바"라면서 "어제 만남은 친척의 중재로 별도의 배석 없이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두 형제간의 이번 만남을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그룹 경영퇴진의 공식화 직후에 이뤄졌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임기가 만료됐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의 이사직에서도 43년 만에 퇴임한데 이은 것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를 설립한 지는 70년 만에 한·일 롯데에서 모두 손을 떼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일부 자식들과 형제의 이해타산에 의해 70년 기업의 창업자가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맞게 된 것"이라며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버지가 70년간 피땀으로 일구어 놓은 한일 롯데그룹의 모든 경영권을 일본 경영진에게 고스란히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2세 경영자인 신동빈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그룹의 창업주이자 상징이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석이 한일 롯데그룹 임직원들에게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세 형제간에 화해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꾀할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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