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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기' 나선 LCC, 거세지는 IPO '열풍'

  • 송고 2017.06.30 10:30 | 수정 2017.06.30 10:4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올해 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이스타 등 LCC업체들 상장 추진 작업 '박차'

업계 "제주항공 이후 구체화된 사례 없어…시간 두고 지켜봐야할 문제"

에어부산·진에어·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에어부산·진에어·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몸집 불리기에 나선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진에어가 상장 추진의 첫 신호탄을 쏜데 이어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까지 잇따라 상장 계획을 밝히며 '제 2의 제주항공'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지난 29일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티웨이항공은 내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자본금을 늘려 부채 비율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제 2의 도약을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수인 만큼 현재 악화된 재무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회사 측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상장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869.96%다. 이는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 주관사를 선정하고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하반기에 상장예비심사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무상태를 회복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신사업 투자 등을 통해 대표 LCC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사실 티웨이항공 보다 먼저 상장 계획을 밝혔던 업체는 업계 규모 2위 진에어다.

진에어의 모회사인 한진칼은 지난해 11월부터 진에어 상장을 추진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한편 신성장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에 현재는 연내 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는 거래소 상장 심사를 앞두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진에어가 상장에 성공하면 지난 2015년 증시에 이름을 올린 제주항공에 이어 LCC업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실제 업계에선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 상장이 유력한 후보로 에어부산을 꼽아왔다. 하지만 에어부산은 주주들과의 의견 마찰로 기업공개 추진 속도가 더뎠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기업공개를 시도했지만 부산시 및 주주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다. 에어부산의 주주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부산시·넥센·동일홀딩스·세운철강·부산은행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 LCC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회사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마련이 필요하다는 회사 측의 판단하에 세 번째 IPO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도 지난 달 열린 신사옥 준공식에서 IPO 추진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는 주주 의견을 모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이사회를 통해 의견이 모아지면 바로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이를 위해 주주들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도 내년 하반기 IPO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해 연내 자본잠식상태를 완전히 벗어난 뒤 내년 하반기께 IPO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발부터 후발LCC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업체들이)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할 시기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제주항공의 성공사례 이후 (상장에 대한)작업이 구체화된 적이 없고, 기한 내 상장이 가능할지 여부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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