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고속정 5~8번함 건조에 2599억 규모 계약 체결
노후된 참수리 대체 전력, 유도로켓 무장하고 2020년 전력화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난 28일 한진중공업과 2599억원에 검독수리-B Batch-I(5~8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5~8번함은 이날 계약 체결 이후 약 3년 4개월간의 건조 및 시운전평가를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또한, 선도함(1번함) 및 2~4번함도 방사청이 한진중공업과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계약을 체결해 선도함은 올해 말에, 2~4번함은 2019년 말에 해군에 인도된다.
검독수리-B Batch-I 사업은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t급 차기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기존 고속정 대비 수상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 능력과 대공 방어 능력이 향상된 전투함정으로서 NLL사수, 연안방어 등 현장 즉각 대응전력으로 운용된다.
주요 무장으로는 130mm 유도로켓, 76mm 함포, K-6 원격사격 통제체계, 한국형 전투체계 등을 탑재했다.
제1, 2연평해전으로 얻은 교훈을 반영해 화력, 명중률, 생존성 등 전투력을 강화했고 승조원은 20여명이 운용하며, 기존 고속정과 마찬가지로 대위급 정장이 지휘한다.
한편 방사청은 최근 침체된 조선업계 경기 부양을 위해 검독수리-B 고속정 9~12번함도 2018년 초에 건조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조기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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