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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중기벤처 육성' 관심몰이...첨병 자처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송고 2017.06.29 14:51 | 수정 2017.06.29 15:0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경제촉진' 국정 기조 아래

미래에셋·네이버, 새기술 위한 신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공동발굴

사진 왼쪽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오른쪽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네이버

사진 왼쪽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오른쪽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네이버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이라는 국정 기조에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적극 화답하면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식 창업 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촉진시킨다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물려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협력은 중소·벤처기업계에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맞교환 형태로 업무제휴에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을 최근 발표했다. 두 기업은 각각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포털과 증권사로 글로벌 진출 전략도 함께 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등 영역에서 공동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제휴는 단순 IT플랫폼 협업이 아니라 새로운 창업이 될 것"이라면서 "두 회사의 글로벌 플랫폼을 연결시켜 IT와 금융을 뛰어넘는 새로운 해외진출 사업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을 향한 변혁기에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고무적인 부분은 금융콘텐츠와 IT 신기술 융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에 성공 창업기업인 두 회사가 손잡았다는 점이다. 특히 금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공동 발굴한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현주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이같은 벤처 창업 생태계 지원 방향은 ‘중소·벤처기업 육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제휴는 단순 IT플랫폼 협업이 아니라 새로운 창업이 될 것"이라면서 "두 회사의 글로벌 플랫폼을 연결시켜 IT와 금융을 뛰어넘는 새로운 해외진출 사업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출범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구축 △실패 후 재도전할 수 있는 혁신 창업국가 틀 마련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연구개발(R&D) 장기투자와 기술인재 양성을 4대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새 정부는 기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시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을 수립했다. 경제 컨트롤타워 '4차 산업혁명위원회'도 오는 8월 출범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두지만 총리급의 위원장은 민간에 맡길 예정이다.

경제 전반에서는 위원회 핵심 기능이 큰 틀에서 '산업혁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신설 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육성, 중기벤처 창업 지원, 전통·신산업 발굴 역할을 맡고, 위원회가 이들 기능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정부가 그리는 큰 그림이다.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새 정부 정책 아래 역할과 수익성이 가장 부각될 금융업종은 벤처캐피탈"이라면서 "신기술금융업 겸영으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적극 참여하는 증권사들의 운용이익과 자산관리 수수료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처투자업계도 사상 최대 투자금을 벤처기업에 풀 계획이다. 이용성 한국VC협회장은 최근 "올해 첫 신규투자 3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같은 기조 속에서 상장된 창업투자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다. 대표적인 창투사인 큐캐피탈이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29% 가량 오른 125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이티넘인베스트 △글로본 △우리기술투자 △SBI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제미니투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증시에 상장된 창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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