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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의 두얼굴…매매 '펄펄' vs 전월세 '꽁꽁'

  • 송고 2017.06.30 00:34 | 수정 2017.06.29 18:3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건수 전달 대비↑

강남4구 전월세 거래량 이달 감소세…강남발 전세대란 우려 '아직'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6.19 대책을 선보였지만 이달 강남아파트 매매시장은 되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이달 초순까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띤 것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이달 29일 현재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아파트 거래량은 총 3297건으로 지난달(2845건) 보다 높게 신고 됐다.

우선 강남구는 지난달 641건에서 265건 오른 이달 현재 906건을 기록중이며 송파구는 같은 기간 858건에서 소폭 오른 881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동구도 690건에서 214건 오른 904건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는 재건축 사업 속도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6.19대책 발표와 합동 단속 전에 매수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초구는 강남4구 중 유일하게 매매건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656건에서 소폭 줄어든 606건을 기록중이다. 반포동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서초구에 있는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초기 단계가 많은 데다 일부 단지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가 소폭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초구에는 반포주공1단지(1·2·3·4주구)가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초동 신동아 재건축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상태다. 아울러 내년 부활을 앞둔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하지만 현재 강남4구 모두 추가 대책 우려와 합동 단속으로 공인중개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실제 신규 거래는 크게 줄었다. 주택거래 신고기간이 계약 후 최장 60일이어서 이달 거래량에는 4∼5월에 거래된 물건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강남구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절대 거래량이 지난달보다 많다고 볼 순 없고 통상 중도금, 또는 잔금일에 실거래가 신고를 하는 중개업소도 있다 보니 지난달 거래가 이달에 많이 신고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4구 전월세 거래량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강남4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901건으로 지난달(3681건) 보다 대폭 감소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1186건에서 270건 줄어든 이달 현재 916건을 기록 중이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821건에서 190건 감소한 631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송파구도 979건에서 187건 줄어든 792건을 기록했으며 강동구는 695건에서 133건 감소한 562건으로 신고됐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늘어난 이주 수요 때문에 강남발 전세대란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해 이주를 시작하는 단지들의 전셋값이 크게 높지 않아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면서도 "전월세 거래는 학군이나 교통 인프라 때문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매매가 보다 저렴한 전월세 가격으로 강남권에 생활하기 원해 가을 들어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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