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8일 현대차에 대해 신차 효과가 내년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6000원으로 4.5% 상향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원, 1조535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이익 하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소매판매 4.3% 하락, 매출로 인식되는 도매판매도 여전히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미국시장에서는 렌터카 등 법인 대상 대량판매(fleet sales) 축소 등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했고 인센티브가 크게 늘어 매출 할인과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내수시장에서의 내수시장에서의 코나(소형 SUV), 제네시스 G70(프리미엄 중형세단) 등 신차 효과, 이머징 마켓 관련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전년 동기 영업 실적 침체에 따른 기저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지역 신차 효과 반영을 중심으로한 본질적인 영업실적 개선은 내년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수·중국·미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SUV 라인업 등이 대폭 보강되기 시작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품성과 믹스 개선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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