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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지역·공종 다변화 오히려 독"

  • 송고 2017.06.28 00:12 | 수정 2017.06.28 08:1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나이스신평, 장·단기신용등급 하향 조정

"해외 손실현장 공사진행율 30~70%로 저조, 원가율 상승 주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Nega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하향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원인은 △그룹 투자 감소에 따른 계열매출 감소 △해외 프로젝트 관련 손실 지속에 따른 현금창출력 저하 △대규모 손실인식 등 자금부담 증가로 차입금 확대 및 재무안정성 저하 △해외법인 및 송도사업 법인에 대한 우발채무 부담 확대 등이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보수적인 투자로 계열매출 비중이 2013년 35% 수준에서 지난해 5% 미만까지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양호한 자체 프로젝트의 축소는 포스코건설의 사업안정성의 저하를 가져왔다.

포스코건설은 자체 물량이 감소하자 2013년 이후 중남미, 아시아, 에너지사업 등으로 지역과 공종 다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지난해 브라질 CSP, 사우디 ARMACO 황이송설비, 아부다비 담수 저장공급 프로젝트 등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보수적인 회계방식으로 지난해 손실을 대부분 반영했으며, 1분기에는 플랜트·에너지부문이 모두 흑자전환한 바 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준공 완료된 브라질 CSP 제철소를 제외하고 사우디 ARAMCO 황이송설비, 아부다비 담수, 라오스 남릭 등 주요 손실현장의 공사진행율이 30~70%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사 진행 상황 및 원가율 추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는 측면도 크다.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은 2015년말 100.6%에서 올 3월말 144.1%로 상승했다. 순차입금 역시 해외사업장의 원가 상승으로 2015년 말 -6927억원에서 3월말 2406억원으로 9332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차입금의존도도 2015년말 8.8%에서 3월말 14.3%로 상승했다.

나이스신평은 해외법인과 마찬가지로 송도개발사업 관련 우발채무의 경우에도 사업지연 등으로 현실화 위험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도 패키지 5,6의 경우 2019년 12월로 차입금 만기를 연장했으나, 패키지 4의 경우 3600억원의 채무를 인수하고 부지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체 물량 감소와 해외사업 부진으로 민간건축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해운대 엘시티 복합사업, 파라다이스시티,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주상복합, 여의도 파크원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참여해 비교적 원활한 자금회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황덕규 나이스신평 기업평가실장은 "전반적인 진행 프로젝트의 채산성이 예년 대비 저하된 가운데 주요 손실현장의 공사진행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사 진행에 따른 원가율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건축사업 위주의 신규 수주로 부동산 경기의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분양위험 관리 및 공사비의 원활한 회수 여부는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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