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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잡아라"…방미 정의선·제임스 김 행보 '촉각'

  • 송고 2017.06.28 10:30 | 수정 2017.06.28 10:4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정의선 부회장 및 제임스 김 사장 28일 방미 명단 포함

‘수출 살려라’… 트럼프 행정부 자국 보호무역주의 대책은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모습, 본문과 무관함.ⓒ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모습, 본문과 무관함.ⓒ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자동차업계를 이끄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의 이목이 미국에 쏠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경제인단의 미국 방문 일정이 28일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경제인단에 포함된 자동차업계 주요인사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다.

미국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다. 따라서 이번 경제인단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국 보호무역주의 대응전략을 위한 출발점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및 개정의사를 밝힌 미국 행정부에 문 대통령이 어떤 제스처를 취할 지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한·미 FTA 발효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고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고관세를 물리게 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기업은 단연 현대·기아차다. 국내 자동차 수출물량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70%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가 33.2%(33만5762대), 기아차가 30.6%(33만2470대)에 달한다. 중국과 더불어 1, 2위를 다투는 규모다.

정 부회장이 지난 주 미리 출국한 것도 미국시장의 중요성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는 물론 현지공장도 방문해 시장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지역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줄어든 상태다.

동시에 향후 미국 추가 투자계획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향후 5년 간 미국에 3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질적인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도 수출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임스 김 사장의 미국 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달 미국 방문 때도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를 홍보했었다.

문제는 한국지엠의 자체적인 실적 부진 문제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느냐 여부다.

한국지엠의 올해 1월~5월 기준 누적 수출규모는 17만4053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줄어든 수치다. 물론 미국 GM 본사가 유럽 철수를 선언한 2013년 이후 전체적인 수출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도 있으나 미국 물량 감소에 따른 타격도 적지 않다.

현재 GM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창원공장에서 스파크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달 북미형 스파크 생산이 중단되면서 미국 수출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스파크의 수출량은 48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5% 급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임스 김 사장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본사에 한국지엠의 실정을 알리고 지원약속 등을 받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GM 본사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 중인만큼 제임스 김 사장이 지원 요청을 하더라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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