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랄디'의 유럽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3.82%(9500원) 올라 2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고가는 26만1000원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의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 의견'을 내렸다.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지 꼭 1년 만에 거둔 쾌거다. 통상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넘겨받아 2~3개월 이내 판매를 허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인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임랄디는 글로벌 매출액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다. 항체의약품인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약 18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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