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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코스피 역대 '최고치'...증권家 '축배'는 이르다(?)

  • 송고 2017.06.25 00:00 | 수정 2017.06.26 09:0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증시 진입 두고 망설이는 개미투자자들…장기 강세장에도 의구심 여전

코스피,내년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개미·증권맨도 대박잔치 기대하길

"왜 축제 분위기가 안 나냐고요? 리테일(개인영업)이 돈을 못 벌어서 그래요. 옛날처럼 지점의 개인 고객이 대박이 났다더라, 증권맨이 갖고 있던 주식이 엄청 올랐다더라 이런 얘기가 돌아야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들어오는데 아직까지는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더라고요. "

이경은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이경은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차분한(?) 증권가 분위기가 의아해 증권사 홍보맨에게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입니다.

6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왔을 때 침체돼있던 증권가 분위기도 활기를 띠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대외 홍보활동도 좀 더 활발해지고 이벤트나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핫한 코스피에 비해 증권가 분위기는 말 그대로 '썰렁'합니다. 마치 잔칫집에 손님이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직 잔치를 벌이기에는 이르다는 말이 많습니다.

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에 비해 형편없는 수익률을 보이며 괴리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바이오, 화장품주 등 예전에 개미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던 중소형주들도 부진합니다.

"코스피 오르면 뭐 해요. 제가 갖고 있는 주식이 올라야죠. 바이오주에 몇 천만원 투자했는데 지금 강제로 장기 투자하고 있어요. 수익이 안 나서 3년 넘게 묶여있네요. "

이런 푸념을 하는 지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오랜 시간 동안 학습효과로 증시가 진짜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나하는 의구심이 개미들의 증시 진입을 막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증시는 폭발적인 강세장을 보였고 큰 돈을 번 개미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듬 해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봐야 했습니다.

이러한 아픈 추억들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도 강세장 지속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면 상투를 잡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을 떨쳐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수의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자산운용사의 펀드 매니저들은 코스피지수가 장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2600~2700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글로벌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기업 이익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피지수가 많이 올랐음에도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007년처럼 폭발적인 강세장은 오기 힘들더라도 코스피가 장기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강세장에 개미들의 계좌에도 수익률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 불이 켜지고 증권맨들의 일터에도 신바람이 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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