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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철회 기대감에...움츠렸던 화장품株 '기지개'

  • 송고 2017.06.23 18:11 | 수정 2017.06.23 18:1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대장주 아모레퍼시픽 전일 대비 3.41%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 마감

정부 한중 관계 개선 의지 뚜렷…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사드 보복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하자 화장품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BN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사드 보복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하자 화장품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BN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대표적 피해주인 화장품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사드 보복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탓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만500원(3.41%)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 역시 3.4%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0.51% 오른 9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4.32% 등도 상승했고 한국화장품은 3.59% 올랐다. 한국콜마는 3.13%, 코스맥스 5.31%, 코리아나 3.34%, 잇츠한불은 1.59%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곧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를 희망한다"며 "시 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는다면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등 한한령으로 인해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 인한 실적 악화가 가시화된 상황이었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2406억원에서 3분기 1675억원, 4분기 1022억원으로 내리막을 걷다가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월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1%를 기록했고 주요 화장품 기업의 2분기 실적은 국내를 중심으로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인바운드 소비 타격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주는 지난 5월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실적과는 관계없이 상승 전환한 바 있다"며 "정부의 한중 관계 개선 의지가 뚜렷한 만큼 한중 정상회담 개최 시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화장품주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햤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41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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