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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TX조선, 1년 만에 법정관리 벗어난다

  • 송고 2017.06.24 06:00 | 수정 2017.06.24 09:5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회생절차 종결신청서 제출…다음주 중 법원 인가 전망

다시 산업은행 관리체제 “선박수주가 가장 시급한 문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지난해 6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이 종결을 신청함으로써 1년여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결 신청은 다음주 초 법원 인가를 받아 확정되며 산업은행이 다시 회생절차에서 벗어난 STX조선의 주채권은행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종결신청서 제출에 따라 법원은 이를 검토한 후 다음주 초 인가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회생절차 종결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만큼 신청서 접수 후 2~3일 내에 인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7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STX조선은 채무조정과 함께 STX프랑스, 고성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이들 조선소의 매각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프랑스는 이탈리아 크루즈선 전문 조선사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인수절차에 들어갔으며 고성조선해양은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B산업은행은 다시 회생절차 종결로 법원 관리에서 벗어나게 된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으로 들어서게 된다.

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됐지만 STX조선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계열사 매각 등 기존 추진하던 구조조정 작업의 마무리와 함께 STX조선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경기침체를 뚫고 당장 필요한 일감 확보를 위한 선박수주가 시급하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제외한 글로벌 조선시장은 아직까지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STX조선이 우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 수주계약을 체결한 1만10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4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해 산업은행이 최근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를 발급했으나 일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STX조선은 올해 최소 7척 이상의 선박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경우 연말까지 10여척까지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STX조선을 비롯해 국내 중견 및 중소조선소들이 선박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RG 발급이 필수적인 만큼 금융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선거에 들어가면서 국내 중소조선소들에 대한 RG 발급이 미뤄졌는데 업계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들이 리스크 확대를 최대한 자제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금융위원장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금융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금융지원도 소극적일 수 있다”며 “새 정부가 서둘러 금융기관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선산업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간만 허비하다 경쟁국들에 빼앗기는 수주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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