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10.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6 2.52(-0.28%)
USD$ 1340.2 3.7
EUR€ 1455.8 2.6
JPY¥ 890.9 -5.5
CNY¥ 185.9 0.4
BTC 96,332,000 3,092,000(-3.11%)
ETH 4,996,000 278,000(-5.27%)
XRP 886.1 19.7(-2.17%)
BCH 550,200 40,600(-6.87%)
EOS 1,365 132(-8.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한항공, 델타와 태평양노선 JV 협정체결…경쟁력 'UP'

  • 송고 2017.06.24 03:30 | 수정 2017.06.24 15:0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23일(현지시간) 美 L.A. 윌셔 그랜드 센터서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정 체결

공동운항 및 판매·마케팅 확대,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등 고객 편의 향상 기대

대한항공·델타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델타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통한 양사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3월 29일 양사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조양호 회장은 "양사간 조인트 벤처 협력은 편리한 연결 스케줄 제공을 비롯해 소비자 혜택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 수요 증가를 이끌어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 및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양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임직원·주주들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노선에서 마치 한 회사 처럼…스케줄 다양화로 고객 선택 폭 확대

오른쪽 세번째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
ⓒ대한항공

오른쪽 세번째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 ⓒ대한항공


양사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는 가시적인 형태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노선에서 마치 한 회사와 같이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양사는 정부 인가를 조건으로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에서의 시설 재배치 및 공유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 양사간 합의 내용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연결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사간 협의를 통해 태평양 노선에서의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 제공으로 환승을 위한 시간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보다 다채로운 가격의 항공권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양사 간 마일리지 적립 및 회원 혜택 또한 어디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 환승 경쟁력 및 대한민국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B787-9.ⓒ대한항공

B787-9.ⓒ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간 스케줄 조정에 따라 환승 시간 감소·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대한민국을 경유하는 환승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핵심 허브 공항으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 말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전용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할 경우 소비자의 편의성이 한층 더 확대됨에 따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특히 최근 아메리칸항공~일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전일본공수의 조인트 벤처로 인해 일본으로 향했던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양사간 스케줄 다양화 및 고객 편의 향상 등을 통해 양국의 허브 공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련국 정부 인가를 취득해 본격적인 조인트 벤처 운영에 나서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항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5:56

96,332,000

▼ 3,092,000 (3.11%)

빗썸

03.19 15:56

95,496,000

▼ 3,518,000 (3.55%)

코빗

03.19 15:56

95,976,000

▼ 3,317,000 (3.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