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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재벌, 사회·시장 기대 걸맞는 경영활동해야" 주문

  • 송고 2017.06.23 14:36 | 수정 2017.06.23 17:16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4대 그룹 CEO와 간담회 개최…기업인 자발적 개선 움직임 강조

"선제적인 기업 제재 지양…지속적인 소통·협의 자리 만들것"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재벌기업들이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맞는 경영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CEO(전문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특히 소수의 상위 그룹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다수 국민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진 것은 뭔가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모든 것이 기업의 잘못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도 되돌아봐야 할 대목이 분명히 있다"면서 "국민들 역시 이를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다거나, 또는 적기에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에 대해 선제적인 제재를 지양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그는 "새로운 사전규제 법률을 만들어 기업의 경영판단에 부담을 주거나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을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공정위를 비롯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인 변화를 이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도 정부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고, 정부 역시 경청하는 자세로 기업인들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과 같은 대화의 자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면서 계속해서 여러 그룹은 물론 개별 그룹과의 협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아울러 공정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여러 부처들과 함께 협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하겠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최대한의 인내심을 가지고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기다리고 그 과정에서 충실히 대화하겠다"며 다시 한번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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