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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꼴찌는 없다"…중·하위권 LCC, 외형 확장 '속도'

  • 송고 2017.06.23 15:21 | 수정 2017.06.23 15:4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6번째 LCC 에어서울,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 및 인기노선 취항으로 최단기간 흑자 자신

티웨이·이스타항공, 기재 도입 지속적으로 확대…중·장거리 취항 통한 경쟁력 확보로 외형성장 '박차'

(왼쪽부터)에어서울·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왼쪽부터)에어서울·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업체들이 잇따라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LCC간 경쟁 격화로 선두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조짐이 보이자 기단 도입 및 노선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한다는 판단에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 등 하위권 LCC들은 외형 성장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인 에어서울은 지난 22일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중장기 계획, 즉 노선 및 기단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에어서울은 △항공기 매년 2대씩 도입 △일본·중국·동남아의 주요 인기노선 발굴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항공사 3사 간 공동운항(코드셰어) 협력 등을 통해 LCC 중 최단기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에어서울은 매년 2대의 신규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오는 2021년까지 총 1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항 노선을 확대해 나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인기 노선인 오사카·괌을 시작으로 내년 필리핀·중국에 이어 향후 베트남·대만·태국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시장에 가장 늦게 뛰어든 6번째 LCC다. 설립 목적 자체가 아시아나항공의 저수익 노선을 이관받아 LCC 특성에 맞춰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데 있어 취항 초기 저조한 탑승률로 적자를 이어갔다.

실제 지난해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된 가운데 여타 LCC들이 흑자경영을 이어간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169억원, 영업손실은 216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업계 4,5위권을 다퉜던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도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외형 확대에 중점을 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간 양사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며 경영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106%, 157%에 달했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노선 다변화 전략과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지속해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경우 대구발 국제선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수익성 제고를 이룬 바 올해에도 이 같은 전략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만 총 5개 노선(타이베이·후쿠오카·도쿄·홍콩·세부)에 신규 취항하는 등 대구 국제공항에서 압도적인 운항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신규 항공기를 4대 더 도입해 총 20여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9년까지 모두 30여대의 항공기를 확보, 취항 노선을 다변화해 2020년 이후에는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스타항공 역시 공격적인 신규 기재 도입과 글로벌 항공 동맹체들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한다는 포부다.

LCC 항공업계 최초로 보잉 737-900ER 기재를 신규 도입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재를 20대 이상 확대 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최초 LCC 동맹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 인터라인 노선을 확대해 향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쟁력도 미리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업계에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단거리를 중심으로 여객 개선세가 뚜렷해 LCC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LCC들이 너도나도 도입 기재수를 늘려 외형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수익성도 유지돼야 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CC들의 중·단거리 집중 전략에 따라 해당 노선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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