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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수주잔량 20개월만에 증가…“VLCC가 효자”

  • 송고 2017.06.22 15:50 | 수정 2017.06.22 15: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5년 10월 이후 처음…글로벌 VLCC 발주량 70% 쓸어담아

“13년래 최저 선가 매력적” 그리스 선사 위주 발주경쟁 나서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비롯한 유조선 수주에 힘입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의 대부분을 쓸어담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1749만600CGT(404척)를 기록했다.

이는 1733만9361CGT(401척)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5년 10월(3255만9116)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주잔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는 VLCC를 비롯한 유조선 수주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VLCC는 27척으로 집계됐으며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가 수주한 VLCC도 27척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발주된 VLCC는 조선소가 선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은 계약건들을 포함할 경우 클락슨 통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포함하더라도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발주된 VLCC의 대부분을 쓸어담으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조선빅3 외에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지난 3월 4척의 VLCC를 수주했으며 중국 다롄조선(DSIC,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 일본 JMU(Japan Marine United) 및 나무라조선도 VLCC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가 강세를 보인 반면 발주는 그리스 선사들 위주로 이뤄졌다.

지난 1~5월 그리스 선사들은 총 19척의 VLCC를 발주했으며 싱가포르가 6척, 중국은 3척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발주는 그리스 선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글로벌 VLCC 발주잔량(Orderbook)에서는 중국이 그리스, 일본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선사들이 글로벌 발주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척수 기준 28%이며 그리스는 19%, 일본은 17%를 점유하고 있다.

각국 조선업계별 수주잔량 기준으로는 한국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경쟁국들을 압도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글로벌 VLCC 수주잔량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를 제외한 수치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은 19%에 그쳤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VLCC 발주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에즈막스는 2척, 아프라막스는 5척에 그쳐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선박가격이 2004년 2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선사들로서는 매력적인 가격에 신조선박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의 약 70%는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했으며 VLCC가 글로벌 수주잔량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DWT 기준 16%에 불과하다”며 “조선소들은 VLCC를 시작으로 다른 선종에서도 발주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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