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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변신' 정비사업 이어 공공시장도 복귀

  • 송고 2017.06.22 13:05 | 수정 2017.06.22 13:05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산업은행 IT센터 입찰 참여…일반공사 참여는 5년여 만

조직개편 마무리, 국내 영업 본격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해 있는 판교 알파리움타워 전경 ⓒEBN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해 있는 판교 알파리움타워 전경 ⓒEBN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영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2년여 만에 강남 재건축 시장에 복귀한 데 이어, 수익성이 낮다며 꺼려온 공공공사에도 얼굴을 비추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입찰을 마감한 한국산업은행 IT센터 신축공사에 참여했다.

산업은행 IT센터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확보시설 2-2구역에 지상 6층 연면적 1만6671㎡ 규모의 전산동과 지하 3~지상 9층 연면적 4만1218㎡ 규모의 사무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예정가격은 1061억원으로,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서 세 번째로 낮은 868억원을 써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물산 외에도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총 36개 건설사가 경쟁을 벌인다.

삼성물산의 공공시장 복귀 선언은 2015년 6월 1조1775억원 규모의 신고리5,6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한지 2년만이다. 원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일반 건축·토목 공사로서는 2013년 5월 화도~양평간 도로공사를 수주한 지 무려 5년만이다.

삼성물산은 그간 저조한 수익성과 입찰 담합 제재 등으로 공공공사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4년부터는 원전을 제외하면 단 한 건의 공공공사 수주 물량도 없었다. 재건축 수주도 소극적으로 나서며 건설부문 매각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공공공사 복귀는 올 초부터 예견돼 왔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국내마케팅TF팀을 신설하고 공공공사 입찰을 저울질해왔다. 첫 테이프로 산업은행 IT센터로 끊은 셈이다.

올해 역시 리조트부문에서 조경공사 입찰은 꾸준히 참여해 왔지만 건설부문의 건축공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적용 대상으로, 가격뿐만 아니라 공사 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낙찰자를 가려낸다. 종심제 하에서는 낮은 가격이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을 써 낸 입찰자가 낙찰되는 경우도 많아 삼성물산의 실제 수주까지 낙관하기는 어렵다.

공공공사 복귀와 맞물려 재건축 사업 역시 2년여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달라진 삼성물산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초구 방배5구역과 서초신동아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잇달아 참석한 데 이어, 반포1단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진행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는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공공공사와 재건축시장 모두 경쟁이 치열해 입찰 여건이나 사업성 분석을 면밀하게 살핀 후 수주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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