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생산량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인 하루 935만배럴 기록
나이지리아 8월 하루 200만배럴 이상 원유 수출할 듯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5달러를 밑돌았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하락한 42.5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1.20달러 떨어진 44.8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44.3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관리국(EIA)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평균 약 2만배럴 증가한 935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하루 평균 939만5000배럴 이후 최고치이다.
로이터 통신은 나이지리아의 8월 원유 수출량이 하루 200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해 지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 원유의 재고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미 원유 재고는 5억90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약 245만1000배럴 감소한 것.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미 휘발유 재고도 2억4200만배럴 기록해 전주대비 약 58만배럴 줄었다.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효과가 별로 없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현재 감산 목표량을 확대한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잔 잔가네(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은 석유시장 균형을 위해 현재 OPEC 회원국들이 당초 합의한 감산 목표량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감산 규모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97.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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