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750,000 1,250,000(1.26%)
ETH 5,074,000 10,000(0.2%)
XRP 894.3 10.6(1.2%)
BCH 823,500 36,100(4.58%)
EOS 1,561 27(1.7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 "외부감사인 법적 책임 과해…형평성 어긋나"

  • 송고 2017.06.21 17:31 | 수정 2017.06.21 18:0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분식회계 묵인 혐의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전원 유죄…책임 분담 제한해야

변호사협회와 공동 연구…회계 품질 관리도 강화해 대우조선 사태 재발 방지

최중경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최고경영책임자(CEO)·내부 감사인 등에 비해 외부 감사인인 회계사에 가해지는 징벌 수준이 과하다고 꼬집었다. 책임 소재와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묵인한 혐의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현직 회계사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감사 환경을 바꾸기 위해 많은 의원들이 법안을 내놨지만 잠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국회가 곧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논의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회계사회는 내부 감사인과 외부 감사인인 회계사 간의 법적 책임 분담이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공동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외부감사법이 특별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책임을
더 크게 부담하는데 문제의 원생산자인 내부인이 더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상식선"이라며 "CEO, 최고재무관리책임자(CFO) 등 내부인에 비해 감사인에 대한 징벌 수준을 보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계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품질 관리는 각 회계법인에 품질 관리 실장이 담당하는데 관련 부분에 대한 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정 감사제 확대 등 새 정부의 회계 투명성 강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회계 관련 책임자에게 회계 투명성이 왜 중요한 지 피력했다"며 "대선 당시 공약을 보면 새 정부의 회계 투명성 강화에 대한 인식과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사인의 독립성과 윤리에 대해서도 더욱 명확하게 정의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는 "배우자가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감사를 못하게 규정하는 등 감사인의 윤리 규정과 독립성 보장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독립성과 윤리에 대해서도 시험 과목 변경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회계사의 단순 계산 역할은 줄어드는 대신에 감사와 산업 진단 등 공인 회계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된 전문성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6:05

100,750,000

▲ 1,250,000 (1.26%)

빗썸

03.29 06:05

100,659,000

▲ 1,399,000 (1.41%)

코빗

03.29 06:05

100,602,000

▲ 1,253,000 (1.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