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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편입…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휘청

  • 송고 2017.06.21 16:48 | 수정 2017.06.21 18:0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신흥국지수에서 한국물 비중 0.23%p 축소, 최대 4조3천억 자금 이탈 가능성

다만 코스피 외국인 매수 여지가 많고 실제 편입까지 1년…단기 영향은 제한적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0.49%) 하락한 2357.5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0.49%) 하락한 2357.5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 편입되자 코스피가 즉각 하락세로 반응했다. 금융당국과 시장은 당장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진단했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모습이다.

또 증권가에서 당초 169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MSCI는 222개 종목을 편입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A주가 지수에서 차지할 비중이 높아진 것도 우려를 키웠다.

21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국가별 시장분류 심사 결과 중국 A주가 3년의 실패 끝에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증시도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된 상황에서 중국 A주와 외국인 자금을 나눠가져야 될 상황이다.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2583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821억원 가량 매도세로 돌아섰다. 6000억원대의 연중 최대 매도세를 기록한 기관 투자자는 이날도 1891억원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0.49%) 하락한 2357.53으로 마감했다. 개장 전 중국 A주의 편입 소식이 알려지자 코스피는 11포인트(0.46%) 내린 2358.23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234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지수 조정으로 MSCI 신흥국지수에서 중국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7.7%에서 28.4%로 0.73%포인트 증가한 반면 한국물 비중은 15.5%에서 15.2%로 0.23%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사가 전 세계 주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 각국 종목들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글로벌 증시 지표로 대형 자산운용사 등 세계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자금을 운용하는 기준이 된다.

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 증시에서 많게는 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MSCI 지수를 산정할 때 편입되는 국가와 종목의 비중에 따라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큰손들의 자금 흐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10조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MSCI의 이번 지수 조정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실제 편입까지 시일이 걸리고 코스피 저평가로 인한 최근의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시브 매도만 고려하면 금액은 많지 않고 해당 매도는 편입 시점인 내년 5월과 8월께 절반 가량 나누어 집중될 것"이라며 "액티브 펀드 입장에서도 A주의 벤치마크 편입은 의미가 크지만 대응은 펀드마다 다르고 시기도 분산될 예정으로 당장 대규모 매도를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변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A주의 실제 편입은 내년 5월 정기 변경 이후에 이뤄지고 최초 편입 대상 A주의 시총 5%만 반영되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원장 역시 이날 열린 주식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올해 초부터 중국 A주의 지수 편입을 예상했었고 실제 편입도 오는 내년 6월부터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 규모는 지난해 12조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5월까지 이미 9조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약 10% 정도인 1조700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중국으로는 약 13억 달러가 유입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약 3억64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정숙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액티브 펀드는 점진적으로 중국향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단기적 영향보다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중국 수급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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