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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48년 만에 지주회사로 전환

  • 송고 2017.06.21 16:20 | 수정 2017.06.21 16:2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그린케미칼·생명과학 분리해 사업회사 신설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 증대"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회사 설립 이후 48년 만에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K케미칼 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 사업회사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케미칼은 기존 그린케미칼 및 생명과학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 신설된 회사에서는 그린케미칼 및 생명과학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의 분할 존속회사는 투자부문을 맡게 된다. 자회사를 관리하고 신규사업에 투자한다는 것.

오는 12월1일 분할해 등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월27일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계획을 승인 받을 계획이다.

SK케미칼 홀딩스는 SK케미칼 사업회사와 SK가스, 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사업회사는 고유의 사업영역에서 독립적인 책임경영을 영위하며 SK케미칼 홀딩스는 각 사업회사의 경영평가와 투자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SK주식회사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28.25%)도 정해진 기한 내 해소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 기 보유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 또는 매각하기로 했다. 기보유 자사주 13.3% 중 8%는 회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매입한 것으로,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본래의 매입취지에 맞게 소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관련 법령상 임의로 소각이 제한되는, 합병으로 취득한 자사주 5.3%는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투자재원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분할되는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리하고 투자부문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고나한 법률상 지주회사로 전환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회사를 분할 신설해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분할도 검토하고 있다.

SK가스는 에너지 유통회사에서 LPG 기반의 화학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SK그룹 내 사촌형제 경영 구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의 지주사 전환작업이 완료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SK가스, SK디앤디 등의 경영구도를 이루게 되는 것.

일각에서는 이번 SK케미칼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계열 분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SK케미칼 관계자는 "그룹 계열분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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